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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0주년을 앞둔 24일 충남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 광장에 설치한 태극기 바람을 타고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3.1절을 맞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3.1절 당일은 오전에 충남도 주관 기념식이 열린 뒤 낮 12시 30분부터 '그날의 뜨거운 함성'이 재현된다.

미리 모집한 1천919명의 명예 독립운동가들과 관람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친다.

이어 육군3군사령부의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공연이 펼쳐진다. 육군 군악 의장대의 시범과 신명 나는 풍물놀이와 줄타기 공연이 이어진다.

광복 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할 때 탔던 동일 기종의 비행기인 C-47 더글러스 수송기에 탑승해 볼 수도 있다. 1일 하루 오전(10~12시) 8회, 오후(1~5시) 16회에 걸쳐 체험 행사가 진행되는데, 현장 신청을 받는다.

연휴가 끝나는 3일까지 독립의 다리에서는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와 역사 인물 배지 만들기 등으로 꾸며진 국가상징 체험행사 부스도 마련된다.

제3관 '겨레의 함성'서는 3·1 운동의 전개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재일 한인 유학생들이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발표한 '2·8 독립선언서',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 명의로 발표된 '3·1 독립선언서' 등 3·1운동을 느낄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된다.

대한 독립 만세의 감동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입체 영화도 상영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