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 하반기부터 2001년말까지 도와 31개 시.군 공무원 총 2천4백69명을 감축하는 2단계 지방공무원 구조조정계획을 발표,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특히 시·군 인원감축은 지역실정을 감안해 감축목표범위내에서 도지사가 조정토록 하고 있어 시·군의 로비전마저 치열해질 전망이다.
도는 14일 도본청 정원의 8.76%인 2백20명과 시·군 정원의 7.99%인 2천2백49명등 모두 2천4백69명을 오는 2001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1단계 구조조정에서 퇴직하지 않은 도본청 48명, 시·군 8백50명을 합하면 약 3천3백여명이 오는 2001년까지 감축된다.
감축대상의 퇴직유예기간도 현행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어 1,2단계 구조조정에 따른 인원감축은 최종 2002년말에 끝나게 된다.
퇴출대상자 선정은 1단계때와 마찬가지로 개인별 근무성적과 상벌내역, 연령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방침이지만 살아남기위한 공무원들의 줄대기와 눈치보기가 극심해질 전망이다.
특히 시·군별 인원감축의 경우 행정수요의 증감등을 감안해 도가 조정토록 하고 있어 시·군들간에 감축인원 규모를 줄이기위한 로비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본청의 한 공무원은 『누구든지 퇴출대상이 될수 있다는 불안감이 이미 전 공직자들에게 퍼져있는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된 소방직과 사회복지분야 직원들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기구개편은 도본청 2개과, 시흥·군포시 각각 2개과가 감축되고 수원·성남·부천·안산·고양시와 8개군은 기구축소대상에서 제외되며 나머지 16개 시는 1개과가 폐지된다.
도는 이달말까지 도와 시·군별 정원감축안 및 민간위탁추진계획을 확정한뒤 7월말까지 기구와 정원에 관한 조례안을 확정해 공포·시행할 계획이다./尹載埈기자·bioc@kyeongin.com
2차퇴출 道 공직사회 술렁
입력 1999-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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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6-1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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