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5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황 대표는 권 여사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에 "노 전 대통령님의 통합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며 "노 전 대통령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나 해외파병 등 사회 현안 갈등을 해소하신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황 대표의 봉하마을 방문은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을 포함해 한국당 대표로서 네 번째다.
앞서 2011년 한나라당 황우여 대표 권한대행, 2015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2018년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바 있다.
황 대표는 '봉하마을 방문이 처음인가'라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다른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오늘은 노 전 대통령 추모에만 마음을 모아달라"고 언급을 자제했다.
봉하마을에 도착한 황 대표는 묘역 앞 헌화대에 국화꽃을 놓은 뒤 고개 숙여 묵념하고 분향한 뒤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로 이동해 1분가량 다시 추모 묵념을 했다.
묘역 참배 후 방명록에는 '대통령님의 통합과 나라 사랑의 정신, 깊이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권양숙 여사 예방은 약 30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권 여사 예방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덕담 등을 주고받으며 이어졌다고 민경욱 대변인은 전했다.
황 대표가 먼저 "서거 10주년을 맞아 여러 가지 마음이 무겁고 힘드실텐데 노 전 대통령 뜻을 기리는 일을 잘 감당하시길 바란다"고 말을 건넸고, 권 여사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오시기 불편했을텐데 귀한 시간 빼앗아 죄송하다"고 화답했다.
권 여사는 정치에 입문한 황 대표에게 "어려운 일을 어떻게 하시렵니까"라고 위로하면서 사저 구석구석을 소개했다.
황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서재 등을 둘러보면서 "대통령이 계셨던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라며 선물로 준비한 홍삼을 권 여사에게 전달했다.
권 여사는 "집의 규모가 애매해 둘러볼 것은 없고, 살림하기에 (커서) 애매하다. 그래도 참 잘 지은 집"이라며 "아방궁이 맞는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는 과거 한나라당이 아방궁에 빗대 봉하마을 사저를 호화판이라고 비판한 점을 언급한 것이다.
한편 이날 황 대표의 봉하마을 도착 전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등에서 '5·18 망언 자유한국당도 정당이냐', '국정농단 공범 황교안은 집에 가라' 등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
황 대표는 권 여사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에 "노 전 대통령님의 통합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며 "노 전 대통령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나 해외파병 등 사회 현안 갈등을 해소하신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황 대표의 봉하마을 방문은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을 포함해 한국당 대표로서 네 번째다.
앞서 2011년 한나라당 황우여 대표 권한대행, 2015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2018년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바 있다.
황 대표는 '봉하마을 방문이 처음인가'라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다른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오늘은 노 전 대통령 추모에만 마음을 모아달라"고 언급을 자제했다.
봉하마을에 도착한 황 대표는 묘역 앞 헌화대에 국화꽃을 놓은 뒤 고개 숙여 묵념하고 분향한 뒤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로 이동해 1분가량 다시 추모 묵념을 했다.
묘역 참배 후 방명록에는 '대통령님의 통합과 나라 사랑의 정신, 깊이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권양숙 여사 예방은 약 30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권 여사 예방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덕담 등을 주고받으며 이어졌다고 민경욱 대변인은 전했다.
황 대표가 먼저 "서거 10주년을 맞아 여러 가지 마음이 무겁고 힘드실텐데 노 전 대통령 뜻을 기리는 일을 잘 감당하시길 바란다"고 말을 건넸고, 권 여사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오시기 불편했을텐데 귀한 시간 빼앗아 죄송하다"고 화답했다.
권 여사는 정치에 입문한 황 대표에게 "어려운 일을 어떻게 하시렵니까"라고 위로하면서 사저 구석구석을 소개했다.
황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서재 등을 둘러보면서 "대통령이 계셨던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라며 선물로 준비한 홍삼을 권 여사에게 전달했다.
권 여사는 "집의 규모가 애매해 둘러볼 것은 없고, 살림하기에 (커서) 애매하다. 그래도 참 잘 지은 집"이라며 "아방궁이 맞는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는 과거 한나라당이 아방궁에 빗대 봉하마을 사저를 호화판이라고 비판한 점을 언급한 것이다.
한편 이날 황 대표의 봉하마을 도착 전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등에서 '5·18 망언 자유한국당도 정당이냐', '국정농단 공범 황교안은 집에 가라' 등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