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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브루나이로 출국하기 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번 아세안 지역 순방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국 국빈방문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SNS에 올린 글에서 "미래는 아시아의 시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아세안 3개국을 국빈방문한다"며 "아세안과 한국은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우정을 쌓아온 오랜 친구"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보르네오섬에 위치한 브루나이는 열대 우림과 풍부한 천연자원이 돋보이는 보석 같은 나라"라며 "아세안 중심국가인 말레이시아는 다양성을 포용하고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앙코르와트의 나라 캄보디아는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루며 메콩강의 기적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세 나라 모두 한류를 즐기고 우리 제품을 좋아한다"면서 "각 나라에 한국 기업이 건설한 다리와 도로, 타워빌딩이 굳건한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시티, ICT,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질 협력에 기대가 크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올해 한국과 아세안 간 대화 관계 30주년을 맞이해 11월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며 "아세안과 함께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