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 착수

정부가 20년 앞을 내다본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와 함께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이 계획은 국토계획법에서 규정한 최상위 도시계획이며, 광역계획권의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간구조개편을 비롯한 광역토지이용, 도시기능분담 등을 제시한다.

앞서 수립된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2007년 7월 국토부가 이들 지자체와 공동으로 수립하고 2009년 5월 한차례 변경한 바 있다.

이번에 수립되는 계획은 국토·도시 계획 재정비 시기에 맞춰 광역적 교통 및 환경 문제를 해소하고 인구감소와 저성장 시대에 맞는 실효적인 수도권 발전계획을 목적으로 한다.

국토부는 계획의 원활한 수립을 위해 4개 기관이 광역도시계획 협의회를 구성하고 공개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계획안이 마련되고 하반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수립된 부산권과 광주권 등 13개 광역도시계획도 내년 말 재수립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수도권의 교통, 환경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는 실효적인 도시계획을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