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백석역 온수관 파열사고(2018년 12월 4일 인터넷 보도)는 27년 전 이뤄진 부실공사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특히 누수가 된 뒤 메인 밸브 차단이 늦어지면서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 일산동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과실교통방해 혐의로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장 A(54)씨와 1991년 당시 난방공사 본사 공사부장 B(64·퇴직)씨 등 난방공사 관계자 총 9명을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당시 시공업체인 삼성중공업 소속 현장소장이던 C(70)씨와 공사 하청업체 현장소장 D(64)씨 등 총 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12월 4일 오후 8시 3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열수송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친 사고로 인근 도로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송모(69)씨가 화상으로 숨졌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고양 백석역 '온수관 파열' 난방공사 관계자 9명 송치
시공·하청업체 현장소장도 입건
입력 2019-03-18 22:25
수정 2019-03-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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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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