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등 발생 20% 미활용
정부, 5만여대분 복합충전소 지원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수소 버스를 충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재활용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생산한 연료를 수소 버스에 충전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사업에 향후 3년간 95억원을 지원한다.
사업분야는 ▲버려지는 바이오가스 정제 및 고품질화 기술 ▲정제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추출 시스템 ▲생산한 수소를 활용해 수소 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 등이다.
해마다 음식물 쓰레기, 가축분뇨, 하수 찌꺼기 등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30만4천293천㎥) 가운데 발전 등으로 활용되는 양은 약 80% 수준으로 나머지 20%는 그냥 방출되거나 연소를 통해 처리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미활용 바이오가스는 약 1천380t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양으로, 수소버스 약 5만5천200대를 충전(1회 25kg 충전 기준)할 수 있다.
산자부는 "버려지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친환경 사회로의 진입을 돕고,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통해 수소 생산비용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로 '수소버스 충전'
입력 2019-03-21 21:40
수정 2019-03-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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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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