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심판 두려워 2중대 밀어주기
이런 여야 단일화 처음 야합 극치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단일화를 '더불어정의당의 탄생'이라며 맹비난했다.
황교안 대표는 25일 경남 창원성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후보 단일화를 하는 데 대해 "국민 심판이 두려워 유권자를 기만하는 2중대 밀어주기"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창원 경남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집권 여당이 국회 5석의 미니 정당에 후보를 내주고 자신들은 발을 떼려고 하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황 대표는 "여당 대표는 오늘 베트남을 간다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개성을 챙기고, 여당 대표는 베트남을 챙긴다니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은 누가 지키느냐"면서 "유권자께서 결코 좌파 야합에 속지 않고 이 정권과 위장 여당을 무섭게 심판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예상대로 정의당 후보가 단일후보로 최종 확정되자 "'더불어 정의당'의 탄생인가, 지금까지 이런 '야합'은 없었다"며 "살다살다 여당과 야당의 후보 단일화는 처음이다.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국정은 포기하고, 민생은 파탄시킨, 경제난 주범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 2중대를 위해 '누이 좋고 매부 좋고식' 의석 나눠 먹기를 자행했다"며 "구태정치와 야합의 정치에 유권자는 분노하고 정권 심판만을 벼르고 있음을 보지 못하는 것인가. 분노에 가득 찬 창원 성산 유권자와 국민들이 어찌 판단할 것인가는 이제 명확해졌다"며 여론전에 호소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4·3 보선 더불어정의당 탄생"… 황교안 "유권자기만" 여당 맹공
입력 2019-03-25 21:16
수정 2019-03-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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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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