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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의 한 병원 입구에 홍역 예방수칙과 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는 '홍역 유행지역'으로 관리해 온 안산·시흥지역에서 지난달 12일 홍역 확진자가 나온 이후 6주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27일 0시를 기준으로 이 지역 홍역 유행 감시체계를 종료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민관 합동대응체계를 가동하며 환자 가족과 의료진, 의료기관 외래환자 등 환자와 접촉한 4천385명에 대해 전화, 문자메시지, 상담 등을 통해 접촉자 관리를 했다.

이 지역 연령대와 과거 예방접종력 등을 파악해 홍역 면역력이 없거나 불완전한 9천692명에 대해서는 임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올해 1월 첫 환자가 발생하면서 홍역 유행지역으로 관리되어 온 안산·시흥지역에서는 지금까지 2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고, 안산·시흥지역 유행 등으로 올해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44명의 홍역 환자가 나왔다.

도 관계자는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인 발열, 발진, 결막염 등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