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역별 인구수 변화에 따라 시군 순서가 바뀐다. 28일 도에 따르면 2년마다 주민등록 인구수를 기준으로 시군 순서를 정하도록 규정된 '경기도 시군 순서 규정'에 따라 도는 201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 개정안은 다음 달 조례규칙심의위원회에 상정한 뒤 확정될 예정이다.

개정 계획안을 보면,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시는 각각 1~5번째로 순서의 변동이 없었으나, 신도시가 들어선 화성·하남·양주시 등은 순서가 앞당겨졌다.

화성시는 기존 7번째에서 안산시와 자리를 바꿔 6번째에 위치하게 됐으며 시흥시는 의정부시를 13번째로 밀어내고 11번째가 됐다. 광주시와 광명시도 각각 15·16번째가 되면서 순서를 맞바꿨고, 양주시(20)와 양평군(26), 가평군(29)도 각각 1계단씩 올랐다.

대신, 인구수로 타 시군에 순서가 밀린 곳은 여주시(27), 과천시(30) 등이 있으며, 이천시가 기존 18번째에서 21번째에 이름을 올리면서 가장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지난 201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도내 전체 인구는 1천348만5천679명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