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지난 28일 고공강하 훈련 중 한강에 추락해 숨진 특전사 소속 부사관에 대해 '순직 처리 및 1계급 추서'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육군은 이날 "전공사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고인의 '순직'과 '1계급 추서(원사)'를 결정했다"면서 "이는 국가를 위한 임무 수행 중 순직한 고인의 명예로운 헌신을 기리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경기도 미사리 훈련장에서 고난도 고공강하 훈련 중이던 특전사 대원 전 모 상사가 한강으로 낙하해 긴급 후송됐으나 안타깝게 사망했다. 


육군은 "고난이도 고공강하 훈련 중 유명을 달리한 특전대원 고(故) 전 모 상사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직후 육군은 곧바로 유가족지원팀을 구성해 필요한 모든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원사로 추서된 고인에 대한 발인 및 영결식은 30일 오전 5시 국군수도병원에서 특전사령관장(葬)으로 진행되며,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