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사업 10조7천억 재정집행
1만여개 청년·어르신 등 할당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18만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LH는 31일 좋은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인 'LH 굿잡 플랜(Good Job Plan) 시즌 3'을 발표하고 올해 총 1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LH는 올 한해 10조7천억원의 재정 집행을 통해 6대 일자리 사업유형에서 150개 단위과제를 발굴해 실행한다.

우선 17만개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어르신·경력단절 여성·장애인 등을 위한 1만여 개의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구직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신입사원 450명과 인턴사원 1천명을 채용하고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임대주택 돌봄사원' 일자리 2천개도 제공한다.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50·60대를 위해 '예비창업학교'를 운영하며 전세임대주택 실태조사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 60여개를 발굴해 시범 추진할 방침이다.

적정임금제 적용 대상 확대, 입찰제도 개선 등을 통한 민간 일자리 생태계 개선에도 나선다.

LH 박상우 사장은 "그동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내부적인 일자리 개선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국내 최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기관으로서 고용 취약계층인 청년·신 중년층·노년층의 맞춤형 일자리를 더욱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