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니트를 활용해 대한민국 섬유·패션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 디자이너를 찾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10월 열릴 '2019 전국 대학생 니트 패션쇼'에 참여할 도내 대학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2019 전국 대학생 니트 패션쇼'는 대한민국 니트산업의 중심 경기도가 차세대 니트 전문 디자이너 육성과 산학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마련한 행사로, 오는 10월 1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패션쇼 참가대상은 섬유·패션관련 학과를 보유한 대한민국 소재 대학(교)로, 학교 별 재학생 5~10명 내외로 팀을 구성해 참여가 가능하다. 개인단위 참가는 불가능하다.

참가대학은 니트 원단 50% 이상을 사용해 학교 당 총 10벌의 의상을 제작해 출품해야 한다.

디자인 주제는 자유고, 원단 및 부자재 구입 등의 운영비는 최대 150만원 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심사를 통해 대상(1개교)과 최우수상(1개교), 우수상(3개교), 장려상(5개교) 등을 시상한다. 시상금은 대상은 5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은 100만 원 등 모두 1천만원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수상자를 대상으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시 우대 및 추천, 경기도 및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주최/주관하는 국내외 패션쇼 런웨이 참여 기회 제공, 우수자 해외연수(대상·최우수·우수 대학 각 1명씩) 등의 인센티브도 마련돼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4월 19일까지 이메일(chson@gbs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 및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중소기업 정보포털 이지비즈(www.eg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우선 1차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20개 대학을 선발하고, 2차 실물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런웨이에 오를 15개 대학을 선발할 계획이다.

정선구 도 특화산업과장은 "경기도는 전국 니트 업체의 56%가 집중된 명실상무 섬유산업의 중심지"라며 "특히 올해는 뷰티 전문 전시회인 K-뷰티엑스포와 동시에 개최돼 경기도 특화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