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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독일현지시간) 윤화섭 안산시장이 아헨시 관계자, 이상목 센트랄CT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일을 방문 중인 윤화섭 안산시장과 스마트시티 방문단은 스마트기술 등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아헨특구시내 기업체를 잇따라 방문했다.

윤화섭 시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아헨특구시의 기술산업단지인 TPH에 입주한 한국기업 '센트랄'을 방문했다. '센트랄'은 자동차 핵심부품 연구개발(R&D)부터 생산까지 하는 업체로, 미래자동차 핵심부품사로 거듭나기 위해 독일에 독립 법인을 세워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상목 센트랄 유럽지사 최고기술경영자는 "아헨지역은 아헨공과대학교의 연구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산학연구개발의 중심도시이며, 창업 과정에서는 아헨특구시와 아헨경제개발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헨지역은 독일 최대 공과대학 중 하나인 아헨공대가 소재한 R&D 연구소 및 연구인력 밀집 지역이며, 연방주, 아헨경제개발청, 아헨특구시, 아헨공대 등 기업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가 체계적으로 활성화돼 있다.

윤 시장과 방문단은 이어 4차 산업혁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현장 중심의 디지털 기술과 공정을 실험하고 있는 DCC(Digital Capability Center)를 견학했다. 또 아헨공대와 합작으로 연구해 스마트 생산라인에서 소형 전기차와 4륜 전기자전거를 생산하는 이고 모빌(e.GO Mobile)을 방문, 아헨공대와의 협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기자전거를 시승했다.

윤화섭 시장은 "아헨특구시에서 연구와 실험, 생산 활동하는 기업들을 방문해보니 스마트시티를 구상하는 안산시에 시사하는 점이 많았다"며 "국내외 유수 기업을 안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기업 간, 기업-공공기관 협력체계를 구체화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각 기업의 실정에 맞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