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3 보궐선거 투표일인 3일 오후 1시 현재 전체 선거구 투표율이 32.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총 15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0만9천566명 가운데 13만1천470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 같은 투표율은 2017년 4·12 보궐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18.8%보다 13.3%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국 단위로 치러진 작년 6·13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43.5%보다는 11.4%포인트 낮다.
선관위는 오후 1시 투표율부터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도 합산해 반영했다. 이번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4.37%로, 지난 2013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래 국회의원 선거가 포함된 5차례의 역대 재보선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경상남도 투표율이 33.9%(11만5천304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상북도(31.3%·1만1천581명), 전라북도(14.0%·4천585명) 순이었다.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경남에서는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이 각각 32.1%, 36.2%로 집계됐다. 앞서 두 곳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14.53%, 15.08%였다.
이번 보궐선거는 국회의원 선거구 2곳(경남 창원성산, 통영·고성)과 기초의원 선거구 3곳(전북 전주시 라, 경북 문경시 나·라) 등 모두 5곳에서 치러진다.
투표 종료 시각은 오후 8시다.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