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하여 SNS 계정에 글을 올려 "차명이면 전 재산을 국고로 환원하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4일 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부동산 투기가 확인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면서 "차명 건물이 확인되면 전재산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였던 손 의원은 목포 거리를 근대역사문화 공간으로 지정하도록 피감기관에 압력을 행사하고, 이런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지인 등의 명의로 부동산을 다수 매입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3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손 의원과 관련된 목포 부동산 거래 내용을 모두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은 친인척, 지인,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 등 손 의원과 관련된 인물과 법인의 목포 부동산 거래 내용에 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손 의원 관계자들에게 건물을 매각한 이전 소유자들을 모두 접촉해 매매거래 경위 등을 파악하고, 당시 매수인을 누구로 알고 있었는지 등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