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4일 도의회 앞에서 '일본 역사적 과오 인정 및 사과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경기도의회 의원과 광복회 경기도지부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현국(민·수원7) 의원과 서현옥(민·평택5) 의원 등은 결의문을 통해 "일본은 식민 지배 당시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과거 일본 총리대신 무라야마 도미이치가 스스로 인정한 역사적 과오와 사과조차도 번복하는 것과 같은 행태를 취하는 등 책임 있는 자세를 갖지 못하고 있다"며 "아베 일본 총리는 일본 식민 지배 과정의 역사적 과오들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도 "미래를 향한 발걸음은 역사를 직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우리 의회에서부터 친일을 청산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독립유공자분들에게 걸맞은 예우을 제대로 했는지 뒤돌아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