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한 대형 병원에서 홍역이 집단 발병한 가운데 주말 동안에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경기도는 7일 홍역이 집단 발병한 안양시 소재 A대학병원에서 지난 4일까지 18명이 발병(4월5일자 1면보도)된 이후 추가로 7명이 더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도 안빼고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된 셈이다.

추가 감염자는 간호사와 환자 간병인(가족), 의료기사와 실습 나왔던 의대생 등이다.

이로써 지난 1일 이후 이날까지 이 병원에서 발생한 홍역 감염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

감염자 중 22명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병원 관계자이며 나머지 3명은 환자와 간병인이다.

도는 홍역 감염자와 접촉한 4천349명에 대해 관리하는 한편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