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장실에서 열린 환담에서 정 의원은 "일제의 압제를 피해 연해주와 쿠바 등지로 건너가, 고난 속에서도 강한 의지와 용기로 삶을 개척하신 선조들에게 경의와 위로를 표한다"면서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해에 모국을 방문한 것을 환영하고, 돌아가서도 문화·예술교류 활성화와 민간 외교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독립운동가 고 김세원 선생의 손자이자 쿠바 한인회장을 역임한 안토니오 김(77)씨는 "하루 빨리 남북통일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고,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 예술감독인 김 발레리아(60)씨는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전통을 계승할 수 있는 고려인 학교가 세워지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