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6곳 '호찌민사이공텍스' 참가
道, 18일 섬유패션 CEO 조찬포럼


경기도 섬유업체들이 베트남 수출 길을 새롭게 열었다.

경기도내 섬유기업 6곳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2019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텍스'에서 운영한 경기도관에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89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 모두 557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의정부시 소재 (주)아진교역은 베트남 현지 의류회사와 나염 ITY(냉장지) 프린트 제품에 대한 추가 상담을 진행키로 했다. 연내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점쳐진다.

양주시 소재 제이엠인터내셔널도 베트남 봉제공장 운영 업체로부터 대리점 제의를 받는 등 4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공대환 (주)아진교역 대표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바이어가 원하는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상담을 진행한 바이어들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베트남은 지난해 인도를 추월해 중국 다음 가는 섬유·의류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신 남방정책의 중심에 있는 베트남에 도내 섬유기업의 점유율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18일 경기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2019 경기섬유패션 CEO 조찬포럼'을 개최한다. 도내 섬유패션 및 관련 업계 CEO들간 교류를 확대하고 업종별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문국현 (주)한솔섬유 대표의 강연도 진행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