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7일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의 '세월호 막말 파문'과 '5·18 망언'에 대한 징계를 거듭 촉구했다.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징글징글하다'며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을 뱉은 한국당 정진석 의원,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와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며 "한국당은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할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계속되는 망언에 대해 진정으로 책임질 자세가 돼 있다면 자당의 5·18 망언 의원부터 징계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세월호 막말에 대해 서둘러 윤리위를 소집하는 것의 진정성을 의심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해영 최고위원도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은 차마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망언을 쏟아냈다"며 "국민적 비난이 폭주하자 한국당은 조속히 윤리위에 회부하고 당 대표가 사과에 나섰지만, 지지부진한 5·18 망언 징계 과정을 돌이켜보면 이 역시 요식행위에 그치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민주당 "망언징계 지지부진… 요식행위 우려"
책임지고 제대로 된 조치 촉구
입력 2019-04-17 22:33
수정 2019-04-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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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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