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901001832800088331.jpg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회주의자 서훈,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주최자인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오른쪽)이 김순례 최고위원과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9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5·18 모독' 논란을 일으킨 김순례·김진태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심의한다. 

김순례 의원은 지난 2월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칭하는 등 원색적인 발언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김진태 의원은 이 공청회를 공동 주최했고, 영상으로 환영사를 보냈다.

당 윤리위는 또다른 '5·18 모독' 당사자인 이종명 의원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으나, 김순례·김진태 의원에 대해서는 '2·27 전당대회 출마'를 이유로 결정을 유예했다.

윤리위는 이날 회의에서 김순례·김진태 의원의 '5·18 모독'에 관해서는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더는 결정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킨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징계 문제도 다뤄진다.

이와 관련, 정기용 윤리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세월호 관련 건의 경우 징계 개시 여부에 대해 논의를 하는 단계로, 징계한다면 이후 본인 소명을 듣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