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전국 200개사 지정 발표
바이오리더스·이너트론 등 영예
정부·지자체·금융기관 맞춤 지원
"세계시장 선도할 중견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선정하는 올해의 '글로벌 강소기업'에 경인지역 중소기업들이 대거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4년간 해외마케팅, 금융 등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중기부는 22일 세계 시장을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 200개사를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소기업의 수출 기업화와 한국형 히든챔피언(인지도가 낮아도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중기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금융기관이 집중 지원하는 중견기업 후보군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0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 29개사, 부산·인천·경남 15개사, 경북 13개사, 대구 12개사 등의 순이다. 제주와 세종은 각각 1개사만 선정돼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적은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중 도내에선 면역치료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급성장 1천대 기업'으로 선정한 (주)바이오리더스, 음주측정기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인 (주)센텍코리아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인천에선 이동통신 기지국 타워 장착용 필터 생산 기업인 이너트론과 밸브 베어링캡 생산기업인 삼창주철공업 등이 지정됐다.
앞서 중기부는 지방 중소벤처기업청 및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과 외부 전문가의 3차에 걸친 심층 평가를 거쳐 대상 기업들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앞으로 4년간 중기부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되는데 중기부는 해외 마케팅과 기술개발 사업 선정 시 우대, 지자체는 지역별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사업화 및 인력 프로그램, 민간 금융기관은 융자와 보증을 각각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이 글로벌 선도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정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67억원, 3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3.7%, 매출액 대비 직수출 비중 평균은 30.3% 등이다.
/김종찬·정운기자 chani@kyeongin.com
경기·인천 中企 65곳 '글로벌 강소기업' 명패
입력 2019-04-22 22:37
수정 2019-04-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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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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