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시당위원장 취임
"인천 중심 잡고 바로세워야"
인천시장 출신의 안상수(72, 중·동·강화·옹진) 국회의원이 23일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당 인천시당은 이날 오후 2시 남동구 구월동 시당에서 인천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 위원장, 주요 당직자,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당 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안상수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며 "인천상륙작전이 자유 대한민국을 구했듯이 우리 인천이 중심을 잡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또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반드시 총선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며 "한국당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면 아낌없이 채찍질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이 끝난 뒤 안상수 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은 "만세"를 3번 외치며 내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필승을 결의하기도 했다.
충남 태안 출신의 안상수 위원장은 경기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동양그룹에 입사해 기획조정실 사장을 역임한 뒤 1996년 정계에 뛰어들었다.
1999년 인천 계양·강화갑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첫발을 들였고, 2002년 인천시장에 당선돼 8년 동안 인천시를 이끌었다. 2010년 시장 선거에서 낙선했으나 2015년 국회의원 재보선과 2016년 20대 총선에 내리 당선됐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