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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류코너에 소주가 진열돼 있다. 소주 시장 1위인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1일부터 '참이슬' 소주의 공장 출고가격을 6.45% 인상한다. /연합뉴스

서민 술인 소주 가격이 1일부터 최대 8% 넘게 올랐다.

하이트진로가 이날부터 소주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격을 6.45% 인상함에 따라 유통업체의 소주 소매 가격도 인상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 제품 가격이 1천660원에서 1천800원으로 140원(8.4%) 올랐다.

두 제품의 640㎖ 페트병 가격은 2천800원에서 3천원으로 200원(7.1%) 뛰었다.

대형마트도 편의점에 이어 조만간 소주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소주 재고가 모두 없어지면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며 "1주일 이내에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 참이슬 360㎖ 병 제품은 1천200원 안팎에 팔리고 있다.

소주 업계 1위 업체인 하이트진로는 원부자재 가격과 제조경비 상승 등을 이유로 이날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 공장 출고가격을 병당 1천15.7원에서 1천81.2원으로 65.5원(6.45%) 올렸다.

소주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주류와 지역 소주 업체도 소주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