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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승리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일본인 사업가 일행의 성매수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015년 방한한) 일본인 사업가 A 회장 일행 중 일부가 성 매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언론에서 보도된) A 회장의 경우, 부부가 같이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고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성매매 혐의가 확인된 일본인 일행을 어떻게 조사할지 검토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승리가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근거로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해왔다.

이들의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접대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성매매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실제 일본인 투자자 일행이 서울의 한 호텔에 숙박했을 때 승리가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숙박 비용을 결제한 사실을 확인하고 승리가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