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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택식물원 전경

신록의 계절인 5월 경기도내 유명 수목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봄꽃 향기를 맡으며 주말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가 어린이날을 앞둔 2일 온 가족이 함께 가볼 만한 경기지역 수목원 5곳을 추천했다.

수목원 5곳은 화성 '우리꽃 식물원',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 포천 '평강식물원', 용인 '한택식물원' 등이다.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우리꽃 식물원은 11㏊에 1천여 종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고 280년 된 해송과 1천년 된 박달나무 뿌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소나무 숲 등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설악산과 태백산, 한라산, 백두산, 지리산을 주제로 한 한옥 형태의 유리온실, 식물탐구원, 희귀식물 등산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날 무료로 개방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수원역에서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갈 수 있다.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가평군 상면의 아침고요수목원은 희귀식물과 자생식물 1천여 종을 포함해 모두 5천여 종의 식물을 보존·전시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봄나들이 봄꽃축제'를 연다. 3∼6일인 핸드메이드 상품, 정원 가꾸기 소품을 만날 수 있는 마켓존과 푸드존을 운영하며 4∼5일에는 해금 연주자 '은한'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로, 경춘선 청평역이나 청평터미널에서 시내버스나 시티투어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무릉도원 수목원은 21㏊에 암석원, 생태연못, 나무화석, 농경유물전시관, 자연생태박물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천200여 종 식물을 만날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12일까지 튤립과 개나리 등 다양한 봄꽃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 '수목원의 봄' 행사가 열리며 '튤립에게 소원을 말해봐', '붓꽃사탕 종이접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7호선 까치울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다.

포천 영북면에 있는 평강식물원은 6천여㎡ 규모의 암석원, 50여 종 수련들을 모아 놓은 연못정원, 잔디광장 등 모두 12개의 테마로 조성돼 있다.

털진달래, 진달래, 철쭉 등 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는 '평강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어린이날에는 그림 그리기 대회, 페이스 페인팅, 자연 공기 정화기로 불리는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체험 부스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은 운천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한택식물원은 용인시 처인구 66만㎡에 36개 테마정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사립식물원이다.

자생식물 2천400여 종과 외래식물 7천300여 종 등 모두 9천7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봄꽃 페스티벌'이 열려 기획전시 '식충식물의 세계',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정원 해설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일몰 전까지 할 수 있으며, 용인터미널 또는 백암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식물원에 갈 수 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