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업체의 평균 제시임금은 200만8천원, 구직자가 원하는 평균 희망임금은 205만1천원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워크넷 구인구직 DB를 이용한 2019년 2~3월 임금 동향'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냈다. 올해 들어 평균 제시임금은 200만1천원(1월), 200만2천원(2월), 200만8천원(3월)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평균 희망임금은 207만8천원(1월)에서 하락세를 보여 205만1천원(3월)으로 2만7천원 줄었다. 그에 따라 평균 제시임금 대비 평균 희망임금을 뜻하는 임금 충족률은 지난 3월 97.9%으로 1월 96.3%, 2월 96.6%보다 상승했다.

평균 희망임금은 남성이 여성보다 50만원가량 많았다. 남성은 240만원대, 여성은 190만원대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30~54세의 평균 희망임금은 210만원대, 55세 이상의 평균 희망임금은 200만원대였다.

임금 충족률이 높은 직종은 경호·경비(110.9%), 청소·기타 개인 서비스(110.3%), 전기·전자 설치·정비·생산(104.9%), 식품 가공·생산(103.3%), 기계 설치·정비·생산(102.3%) 순이었다. 이들 직종에서는 구직자가 희망하는 금액보다 높은 임금이 지급되고 있다는 뜻이다. 임금 충족률이 낮은 직종은 간병·육아(83.7%), 건설·채굴(84.6%), 금속·재료 설치·정비·생산(86.2%), 건설·채굴 연구개발(90.9%), 교육(91.3%) 순이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