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송한준(민·안산1) 의장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난 4일 광주 나눔의집을 방문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송한준 의장은 이날 나눔의집에서 열린 효잔치에 참석해 강일출 할머니(93), 이름과 나이가 같은 두 분의 이옥선 할머니(93) 등을 만나 "도의회가 역사의 아픔을 함께하며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송한준 의장은 "도의회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다"며 "142명의 도의원은 의회 정문에 마주하는 소녀상을 볼 떄마다 나라를 뺴앗긴 국민의 고통, 대물림되는 전쟁의 상처, 피와 눈물로 지킨 값진 평화를 기억하고 되새긴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는 여기 계신 어르신들의 여생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 진정한 효도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효잔치에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을 비롯, 학생·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