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대상 286곳을 선정해 2천130억원을 지원한다.

6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조정위원회를 열어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우선 낙후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구리 구도심 상권활성화구역 등 4곳이 선정됐다.

또 지역 특색을 살려 시장을 활성화하는 '희망사업프로젝트·첫걸음 프로젝트'에는 인천 모래내시장(문화관광형시장)·충남 서천특화시장(지역선도시장)·강원 주문진건어물시장(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충북 매포전통시장(특성화 첫걸음 컨설팅) 등 84곳이 지원 대상이 됐다.

주차환경 개선 지원 대상은 서울 남성사계시장 등 99곳이 선정됐고, 화재 안전보강을 위한 노후전선 정비는 하남 신장시장 등 29곳, 화재알림시설 설치는 충북 괴산전통시장 등 41곳이 대상에 포함됐다.

올해 지원은 기존의 개별 시장이나 상점가의 범위를 벗어나 상권 전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등 상권 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통시장별 특성화를 가속화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갖추도록 하는 것도 목표로 삼았다.

중기부는 낙후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상권별 특성화를 위한 희망 사업 프로젝트, 복합 청년몰 환경 개선, 주차환경 개선, 노후전선 정비 및 화재 알림 시설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시장 매출과 지역 일자리가 늘어나는 지역 경제 선순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