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구도심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오래된 주택가나 상가밀집지역에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는 '새경기 주차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7일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참여한 25개 시·군 54개 사업 중 '자투리', '공유', '공영' 등 3가지 형태로 나눠 심사해 부천과 구리 등 20개 시·군 28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도는 우선 '자투리 주차장'으로 용인과 성남, 안산 등 7개 시·군 23개소(7개 사업)의 구도심 지역에 소규모 주차장을 설치하기 위해 도비 12억원을 지원, 187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공유주차장'은 종교시설이나 학교 등이 기존 부설주차장을 주당 35시간 이상 무료로 개방하면 주차장 설치비를 50%,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원과 평택 등 5개 시·군 7개 사업을 선정, 총 2억7천만원의 도비를 지원해 484면의 주차공간을 무료로 주민에게 개방한다.

'공영주차장'은 14개 시군의 도심이나 상가밀집지역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에 사업비 30% 등 모두 11억원을 지원, 주차면수 2천56면을 확보한다.

도는 올해 28개 주차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도에 2천243면의 주차공간이 새로 생기고 484면의 주차장이 무료개방 돼 주차난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