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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대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왼쪽부터), 이인영, 노웅래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GTX-B노선 추진현황과 향후과제 대토론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인영 의원과 김태년 의원이 마지막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8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경선을 진행했다. 


민주당 의원 12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 의원이 54표, 김 의원이 37표를 얻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노웅래 의원은 34표로 3위에 그쳤다. 노 의원은 차점자인 김 의원에게 불과 3표 뒤져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1위와 2위의 결선투표가 예정돼 있다.

 

앞서 결선투표까지 치열한 접전을 예상했던 전망이 일부분 들어맞은 모양새다.

 

이 의원은 앞서 정견 발표에서 변화와 통합을 강조하며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총선 승리가 지상 최대의 명령인 시간"이라며 "변화와 통합의 길로 나가야만 총선에서 승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부터 변화를 결단한다. 제 안의 낡은 관념, 아집부터 불살라 버리겠다"며 "발끝까지도 바꾸려고 하는데 정치라는 축구장에서 레프트 윙에서 옮겨 중앙 미드필더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강하고 유능한 여당을 부각했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을 더 강한 여당, 더 빠른 여당, 더 유능한 정당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내겠다"며 "촛불의 국민 승리를 넘어 압도적 총선 승리를 완성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실전경험 많은 즉시 전력감이라고 감히 자부한다"며 "원칙을 분명히 지키되 협상을 할 때는 매우 유연하고 치밀하게 협상을 해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