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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에스아이한의원 박재식 원장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본격적인 축제를 개최하는 데 따라서 나들이객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의 외출이 잦아져 보행자 교통사고의 발생빈도도 높아지는 만큼 보행자의 각별한 주의 또한 요구된다.

 

주의를 기했음에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면밀한 진단과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가벼운 교통사고는 겉으로 드러나는 외상이 없다고 판단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다. 병원에서의 X-ray, CT, MRI 등의 영상촬영에서 나타나지 않는 증상이 있는 경우 어혈을 의심하고 한의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근육이 뭉치고 뻐근한 느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수일에서 수주가 지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요통, 경추통과 같이 뒷목이나 허리, 골반, 무릎에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두통, 불면, 소화불량, 두근거림, 어지럼증과 같은 내과적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다. 특히, 영유아 어린이나 노인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어 교통사고 후유증의 예방과 치료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 통증의 원인을 어혈로 본다. 특정 부위에 뭉친 어혈을 풀고 순환을 원활히 하여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한방치료는 우선 환자 개인의 체질과 현재의 몸 상태를 면밀히 진단한 후 처방을 내린다. 뜸, 약침, 부항, 전기침, 추나요법 등의 물리치료를 통해서 어혈을 제거하여 다양한 통증의 원인을 개선할 수 있다.

강남 서초구 경희에스아이한의원 박재식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교통사고 발생 당시의 충격에 의해 목 주위 힘줄이나 인대가 손상될 수 있다"며 "목 주위 인대나 힘줄이 손상되고 경추가 틀어지면 통증이 오래갈 수 있고, 근육 통증과 달리 자연치유를 기대하기도 어려우므로 손상된 힘줄과 인대를 회복하고 염증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약침, 주사요법의 물리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 틀어진 경추를 교정하기 위해 추나요법도 병행할 수 있다.

추나요법은 교통사고 이외에도 디스크, 협착증, 거북목, 만성통증 등의 다양한 증상의 치료에도 도움 되는 수기요법이다. 수술 없이 비수술 요법으로 부드러운 강도로 교정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인도 무리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추나요법은 진료비 부담이 높은 항목이었으나 2019년 3월부터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많은 환자들이 치료비 부담 없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희에스아이한의원 박재식 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