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오는 21일까지 청소년이 정책사업을 제안하는 '2019년 청소년 참여예산 추진단'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청소년 참여예산 추진단은 연수구에 있는 중학교·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거나 구에 사는 중·고교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50명 이내다.

추진단은 이달 25일과 26일 연수구청에서 열리는 청소년 예산학교 기본과정을 이수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청소년 예산학교에서는 주민참여 예산제도와 연수구 청소년 정책사업을 소개하고, 정책제안 기준과 제안서 작성 등 활동을 위한 기본소양을 교육한다.

추진단은 ▲찾아가는 청소년 예산제안 설명회를 통한 또래 의견 수렴 ▲청소년 정책사업 제안 ▲청소년 제안사업 심의와 현장 모니터링 ▲청소년 제안 발표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9월 청소년 축제와 연계한 청소년 총회에서 정책사업 우선순위 투표를 추진하기로 했다.

추진단에 참여하길 원하는 청소년은 21일까지 연수구 홈페이지 내 '청소년 예산편성 참여방'에서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청소년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청소년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정책 결정과 예산 편성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연수구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미래세대의 민주주의 의식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032)749-7092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