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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은 10일 공시를 통해 다음달 27일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채권은행 자금지원을 위한 정관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시주총 의안은 발행주식 총수 개정, 전환사채 발행 한도 개정 등 정관 개정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향후 인수합병(M&A) 작업을 원활히 진행하고 채권은행의 자금지원을 고려해 정관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아시아나에 대해 전환사채(영구채) 매입 5천억원, 지급보증 3천억원, 신용한도 8천억원 등 총 1조6천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안을 발표했다.

이후 산은은 아시아나항공 전환사채(영구채) 4천억원을 인수했다.

산은 자금지원을 위해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전환사채 1천억원을 추가로 발행해야 하는데, 기존 발행된 전환사채 영향으로 현재 5천억원 규모의 발행 한도 증액이 필요하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