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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KB부동산 리브온 제공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값 내림세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매거래가 줄면서 전월세 시장도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을 기록해 22주 연속 하락세로, 서울(-0.01%), 수도권(-0.02%), 5개 광역시(-0.03%), 기타 지방(-0.08%)은 전주 대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0.01%)과 경기(-0.03%), 인천(-0.03%)은 하락을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대전(0.06%)과 대구(0.03%)는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울산(-0.15%)과 부산(-0.07%), 광주(-0.01%)는 하락했다.

기타 시도에서는 전북(-0.16%), 경북(-0.13%), 경남(-0.10%), 강원(-0.08%), 세종(-0.02%), 충북(-0.02%), 충남(-0.02%)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해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북구(-0.09%), 강남구(-0.06%), 동대문구(-0.03%), 강동구(-0.03%), 은평구(-0.02%), 광진구(-0.0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안산 단원구(-0.16%), 평택(-0.12%), 양주(-0.08%), 시흥(-0.08%), 의왕(-0.07%), 수원 영통구(-0.07%), 파주(-0.07%)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산 공단 불황으로 공단 종사자가 줄고 인근 화성, 시흥 등으로의 인구가 유출되면서 지역 경기 부진 및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천여 세대의 대규모 입주 물량이 대기 중이어서 공급 과잉으로 인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천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인천 서구(-0.15%)는 경기 침체 및 대출규제 영향으로 움직임이 거의 없는 가운데 올 상반기 청라지구에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이 이어져 매물 갈수록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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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별 아파트전세가격 주간변동률./KB부동산 리브온 제공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4% 하락,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전월세 시장 역시 거래가 줄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0.03%), 수도권(-0.03%), 5개 광역시(-0.02%), 기타 지방(-0.07%) 모두 전주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전(0.03%)과 대구(0.01%)는 상승을 기록했고, 광주는 전주대비 보합(0.00%)을 나타냈다. 울산(-0.18%), 부산(-0.03%)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경기 전체는 -0.04%의 변동률을 보이며, 화성(-0.22%), 의왕(-0.19%), 과천(-0.17%), 수원 권선구(-0.16%), 용인 수지구(-0.14%), 양주(-0.14%), 용인 기흥구(-0.10%) 등이 전주대비 하락세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