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전국 광역지방의회 최초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기념식과 집담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도의회 염종현(부천1) 민주당 대표의원과 안혜영(민·수원11) 부의장, 임채호 정무수석, 최현자 민주당 도당 사무처장 등 1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추모 동영상을 시청하고 이민원 광주대 교수의 '노무현의 지방분권·균형발전 정신' 강연을 들었다. 이 교수는 참여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노정렬 경기도 홍보대사의 사회로 문경희(민·남양주2)·심민자(민·김포1)·남운선(민·고양1)·최만식(민·성남1) 의원 등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었던 도의원들이 나서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추모사를 통해 "10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그립다"며 "노 전 대통령의 그 가르침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유훈대로 '역사의 진전에 대한 확신과 용기'를 가지고 우리 삶을 스스로 결정해 나가는 주체의식으로 싸워 왔다"라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