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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오른쪽)가 31일 국회에서 4기 원내대표 연임 인사차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31일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를 만나 "공동교섭단체는 아니지만, 마음은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4기 원내대표 연임 인사차 유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장기화하고 있는 국회 파행 사태를 개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가 너무 태업하는 관행은 바꿔야 한다"며 "추가경정예산과 민생법안을 다루는 동시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간도 연장해야 한다. 여야 4당 합의문 중심으로 가고 거기에 자유한국당 의견을 반영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에 따르면) 2·4·6월에는 임시국회를 해야 한다"며 "오늘 (국회 정상화 협상의) 결과가 안 좋으면 일단 국회 문이라도 열어놓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 원내대표는 "소수당의 비애를 같이 씹으면서 동병상련으로 서로 굳게 손잡고 노력했으면 한다"며 "공동교섭단체 구성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안 해결에 같이 손 모으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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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차기 원내대표로 연임된 윤소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국회가 60일째 공전하고 있다. 국회의원이 회의에 참석할 때만 세비를 지급하는 법안을 만드는 중인데 답답하다"며 "5·18 진상규명특별법을 5월에 처리하려 했지만 안 돼서 죄송하다. 6월에라도 처리하자"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윤 원내대표가 전남 목포에서 홍어 한 마리 갖고 오시고, 제가 전북 정읍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막걸리 '송명섭 막걸리'를 갖고 와서 거대 3당 원내대표들도 초청해 함께 먹자"며 "교섭단체 협상이 잘 되면 5당 원내대표가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