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전라남도, 목포시, 나주시, 무안군과 함께 호남선 테마 관광 열차 사업을 추진한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호남선 남행열차 사업 실행 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사단법인 한국관광개발연구원(대표 이동원)은 이들 기관에서 용역을 받아 최근 조사를 시작했고 내년 3월까지 호남선 열차 특화 사업 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조사에 국비 1억4천만원을 포함 모두 2억8천만원이 소요된다.

국토부 등은 이번 사업으로 호남선에 테마 관광 열차를 도입하려고 한다. 무궁화호 내·외관을 고쳐 특화 열차를 운행하는 방안도 있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가 2022~2028년 무궁화호 폐차를 고려하고 있어 실행 가능성은 낮고, 그 대신 새로운 열차를 도입하는 계획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용역은 국·내외 사례 조사, 한국철도공사 협의, 지방자치단체 사업 연계 검토 등을 거친 후 내년 초 최종 보고회가 예정돼 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