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추락·충돌·질식 등 3대 악성 사망사고 줄이기 국정 과제 이행을 목표로 '사고 사망 감축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집계를 보면 지난 해 3대 악성 사망사고로 숨진 인원은 971명으로 전년도(964명)보다 증가했다. 정부는 3대 악성 사망사고자를 오는 2022년까지 505명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이행 실적은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학계, 노동계, 유관기관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해 3대 악성 사망사고를 줄이는 정책 아이디어를 모을 예정이다. 이 위원회 외부 위원으로 정재희 서울과학기술대 명예교수(안전공학과), 이명구 을지대 교수(보건환경학과), 김치년 연세대 교수(산업보건학회장), 최명선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실장, 김광일 한국노총 산업안전팀장, 전승태 경총 산업안전팀장, 김충권 대한건설협회 문화홍보실장, 박재영 한국건설안전기술사회장, 박찬정 건설안전협의회장 등이 참석한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