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대비
9월 DMZ 포럼·생태평화축제 계획
대규모 공연·영화제 조직위 구성도
경기도가 북부 지역의 관광 및 기념 사업에 행정 역량을 모으고 있다.
내년으로 다가온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심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 행사를 열 계획이다.
3일 도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대비한 예비평가가 추진된다. 포천, 연천부터 강원도 철원에 걸쳐 조성(1천164㎢)된 한탄강 일대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게 되면 지역 관광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15년 한탄강 일대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상태다. 실제 심사를 진행할 유네스코 심사위원은 오는 7~8월 중 방한하며, 최종적인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는 2020년 4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TF를 구성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대비하고 있다. 관광 분야뿐 아니라 대북 관련 대규모 행사 준비도 도의 중점 사항 중 하나다.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로 도는 오는 9월 고양 킨텍스에서 'DMZ 포럼'을 개최하고, 킨텍스와 파주·김포·연천에 걸쳐 열리는 '세계생태평화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대규모 공연인 'Live in DMZ'와 '경기 DMZ 콘서트'도 계획 중이다. 경기 DMZ 콘서트는 시군과 개최를 협의 중으로 DMZ 일원을 연계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기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시기 파주와 고양 일대에 DMZ국제다큐영화제도 열 방침이다.
도는 이 같은 행사를 위해 가칭 DMZ평화페스티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박관열 도의원 등 학계 및 정관계 인사 10명 내외를 위원으로 위촉한다.
이들은 행사 전반에 걸친 주요 의사 결정과 대외협력, 홍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경기도, 북부 관광·기념 사업 '행정력 집중'
입력 2019-06-03 22:00
수정 2019-06-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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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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