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개그우먼 홍현희가 아버지가 담도암 진단 후 2주 만에 돌아가셨다고 밝힌 가운데 담도암 증상에 이목이 쏠린다.
홍현희는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 "아버지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건강하셨다. 그런데 갑자기 안 좋아지셨다. 담도암을 발견해서 바로 입원하셨는데 2주 만에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홍현희 남편 제이쓴은 "담도암이 발견되면 99% 말기라고 하더라"라고 안타까움을 더했다.
담도암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인 담관에서 발병하는 암이다.
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직업인 고무, 항공기, 화학약품, 자동차 공장 종사자 등이 발병률이 높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담도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피부나 눈에 나타나는 황달이다. 황달은 담관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며,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대변색이 연한 크림색이 되는 회색변 현상도 나타나며, 소변색이 붉고 짙게 변하기도 한다.
황달이 심하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으며, 체중 감소나 피곤함 등과 같은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오른쪽 윗 배 또는 심와부(명치 부근)에 국한되지 않는 통증이 올 수 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