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훔친 외제승용차를 몰고 80여㎞를 운전해 친구를 찾아간 뒤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른 10대 3명을 검거했다.
강원 철원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무면허 운전) 위반 등 혐의로 A(13), B(13), C(13)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운전면허가 없는 A와 B군은 지난 3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중고 자동차 매장에서 BMW 승용차를 훔치고 가출 청소년인 C군을 만나기 위해 강원도 철원까지 80여㎞를 운행했다.
또한 이들은 이튿날 오전 5시께 철원군 동송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자신들이 타고 다니던 BMW 차량에 기름을 넣은 뒤 8만5천원을 결제했다.
같은 날 오전 6시께는 열쇠가 꽂힌 채 세워진 100cc 오토바이도 훔쳐 탔다.
경찰은 "어린 학생들이 훔친 차를 타고 다닌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방범용 CCTV 등으로 추적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4시 20분께 임도에 주차된 BMW 승용차 안에서 자고 있던 A군 등 3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이달 초께 가출한 청소년들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고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만10세 이상, 14세 이하의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인 점을 고려해 조사 후 보호자에게 인계한 뒤 사건은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계획이다.
/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
강원 철원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무면허 운전) 위반 등 혐의로 A(13), B(13), C(13)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운전면허가 없는 A와 B군은 지난 3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중고 자동차 매장에서 BMW 승용차를 훔치고 가출 청소년인 C군을 만나기 위해 강원도 철원까지 80여㎞를 운행했다.
또한 이들은 이튿날 오전 5시께 철원군 동송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자신들이 타고 다니던 BMW 차량에 기름을 넣은 뒤 8만5천원을 결제했다.
같은 날 오전 6시께는 열쇠가 꽂힌 채 세워진 100cc 오토바이도 훔쳐 탔다.
경찰은 "어린 학생들이 훔친 차를 타고 다닌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방범용 CCTV 등으로 추적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4시 20분께 임도에 주차된 BMW 승용차 안에서 자고 있던 A군 등 3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이달 초께 가출한 청소년들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고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만10세 이상, 14세 이하의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인 점을 고려해 조사 후 보호자에게 인계한 뒤 사건은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계획이다.
/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