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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창원컨벤션센터 인근에서 수소버스 제막식 후 어린이와 함께 동력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소 시내버스 제막식 및 개통행사에 참석했다.

오는 6일부터 창원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수소 버스는 시내버스용으로 제작된 첫 차량이다. 올해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에서 35대의 수소 시내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의 연구·개발 실증사업으로 창원시에 설치되는 패키지형 도심 수소충전소를 방문, 실증사업에 참여한 기업인을 만나고 격려했다.

전국에서 창원에 가장 먼저 설치되는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는 컨테이너에 탱크, 압축기 등 수소 충전에 필요한 기계를 갖췄다.

시공 기간이 오래 걸리고 주유소 형태의 수소충전소보다 충전성능은 좋지 않지만 국산화율을 40%에서 60%로 높이는 동시에 구축 기간과 비용이 줄어들고 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문 대통령은 수소 시내버스 제막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날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지난 2년간은 미세먼지 감축, 화학물질 안전, 기후변화 대응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기반을 만들어 온 과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는 국민이 환경개선 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에는 조명래 환경·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경수 경남지사,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도 참석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