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601000478500023041.jpg
경례 받는 이낙연 총리<BR/>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현충일인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병실을 돌던 중 한 유공자의 경례를 받고 있다. 2019.6.6 <BR/> kimsdoo@yna.co.kr <BR/>(끝)<BR/><BR/><BR/><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64회 현충일인 6일 서울 강동구의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들과 만났다.

이 총리는 허재택 중앙보훈병원장으로부터 병원시설과 입원·치료 현황에 대해 들은 뒤 병실을 찾아 병원 생활이나 치료에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했다.

그는 박금룡(93)·오희옥(93) 애국지사와 강규태·김성수·나채옥·서남교·황진오 등 월남전 참전유공자 5명과 만나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박금룡·오희옥 애국지사는 항일독립운동에 헌신한 공로로 1990년 각각 건국훈장 애국장,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돌아가신 국가유공자 분들을 추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계신 분들에 대한 건강 관리도 당연한 보훈 행정"이라며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고령이 되면 발생하는 질병을 예측하는 등 미래를 고려한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정부가 지원해 줄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서도 "험난한 고초를 겪으시며 항일독립운동, 6·25전쟁, 베트남전쟁 등에 참가하시고 이제는 아프신 국가유공자들께서 더 나은 치료를 받으시도록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보훈병원은 1천400병상 규모 병원으로 지난달 말 기준 1천187명의 국가유공자가 입원해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