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홍일표)는 10일 오전 SK이노베이션 서산 공장을 방문해 공장 시설을 시찰하고, 배터리 업계의 현안을 청취했다.

홍일표 산자중기위원장(인천 미추홀 갑)은 이 자리에서 "최근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부진으로 국가 경제 성장이 정체돼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산업 현장을 방문해 업계와 소통하고 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홍 위원장을 비롯해 이종배, 김기선, 곽대훈, 장석춘 의원 등 산자중기위 소속 의원들이 참여했으며, SK이노베이션 측에서는 윤예선 배터리사업 대표, 강상훈 배터리사업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통한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유지와 기업의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위원장은 "배터리 분야를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기술보호, R&D지원, 투자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이종배 자유한국당 간사도 "속도감 있는 투자와 기술격차 유지 및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국내 3사의 공동 협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우리 대표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3사의 점유율은 비경쟁시장(중국, 테슬라)을 제외하면 수주 기준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