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9% 1심 판결전인 4월과 동일
대선주자 선호도는 2.9%p 올라


여권 대선 주자 '투톱'을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 시·도지사 17명 중 지지율 12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19세 이상 경기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5월 광역자치단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 지사는 44.9%의 지지율을 얻었다.

한달 전 시행된 '4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서 기록한 지지율(44.9%·12위)과 동일하다.

5월 조사는 이 지사가 1심 재판에서 모든 혐의에 무죄를 이끌어낸 후 실시된 것이지만, 이처럼 지지율은 1심 판결이 나오기 전 시행된 4월 조사와 차이가 없었다.

도민들이 광역단체장으로서의 이 지사에 대한 평가와 재판 상황을 크게 결부짓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대선 주자'로서의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 변화 추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같은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5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은 10.1%로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기 전(4월 조사에서 7.2%)보다 2.9%p 오른 것으로 나타났었다.

한편 경기도민들의 주민생활 만족도는 58%로 17개 시·도 중 5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