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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핀란드 쿨마니 경제부장관이 10일 오전(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이 참석한 핀란드 대통령궁에서 스타트업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헬싱키=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계기로 벤처 강국 핀란드와 창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성장 모색을 위한 스타트업 행사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현지시간) 핀란드 고용경제부 등과 공동으로 헬싱키에서 양국 스타트업 교류 행사인 '2019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방형 혁신을 통해 혁신성장의 미래를 본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핀란드의 알토ES 등 양국 스타트업 관련 민간단체가 주최했고 양국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대기업, 창업지원 기관 등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했다.

중기부는 "핀란드는 노키아의 위기를 스타트업 활성화로 극복한 스타트업 강국"이라며 "'혁신을 응원하는 창업국가', '벤처가 성장하고 도약하는 나라'를 비전으로 하는 우리나라 국정 방향과 가장 유사한 핀란드에서 처음으로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해커톤, 혁신성장포럼, 스타트업 쇼케이스, 창업·벤처투자 협약식, 스타트업 공동 기업설명회, 스타트업 바이어 상담회,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순서가 마련됐다.

아울러 양국 민간단체와 창업·중소기업 지원기관들도 스타트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핀란드 양국의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이 가속화하기를 바란다"며 "중기부와 중소기업·스타트업이 함께 세계 스타트업 각축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