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현재 지역아동센터와 공동생활가정의 어린이들에게만 제공하고 있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을 12일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도는 우선적으로 도내에서 생산되는 제철 과일을 엄선해 제공키로 했으며, 원아당 1회 120g의 건강과일을 주 2회 간식으로 11월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31개 시·군과 협의를 통해 2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과일 배송은 어린이집의 신청으로 진행되며, 신설된 어린이집 등은 해당 시·군 건강과일 담당자 또는 보육 담당자에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은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 자극적인 가공식품에 길들여지고 있는 어린이들의 불균형한 영양섭취와 식습관을 개선하고자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