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13일 매장 명칭을 미샤에서 '눈크'(NUNC)로 변경하고, 타사 화장품 브랜드도 판매하는 멀티브랜드숍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눈크'는 '지금 이 순간'을 뜻하는 라틴어로, '미샤'는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명으로 남게 된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달 내 서울 이대, 홍대 등 기존 미샤 매장 5곳을 눈크 매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직영점 중심으로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기초와 색조, 기능성 화장품까지 두루 갖췄던 미샤 매장과 달리 색조화장품 중심으로 매장을 개편할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17년 에이블씨엔씨를 인수한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